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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습니다. 벌써 올해도 다 끝나가고 곧 새해를 맞이할 때가 됐습니다. 새로운 한 해가 되면 꼭 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해돋이를 보면서 하는 새해다짐'이지 않을까 합니다.
해돋이를 보러 동해 바다나 높은 산을 많이들 찾지만, 멀리 나가지 않고 서울에서도 멋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들이 있어 소개드립니다. 멋진 일출을 보며 새해 다짐도 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봅시다.
일출·일몰 시간과 태양 경로를 추적하여 촬영하기에 좋은 위치를 찾는 방법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매봉산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일출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서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과 해발 175m 정도로 높지 않아 쉽게 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두운 새벽에 해돋이를 보기 위해 높은 산을 오르는 것은 위험하고 부담이 되지만 매봉산은 가볍게 올라서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매봉산 일출 포인트인 팔각정까지는 10분 정도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주소 :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산 2-1 (서울 중구 신당동 산51)
대중교통 : 버티고개역 3번 출구에서 581m
주차 : 남산 실버 복지센터에 주차 가능
안산 봉수대
경기도 안산이 아닌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안산입니다. 서울의 산 중 비교적 낮고 산책길이 잘 되어 있습니다. 정상인 봉수대에서는 인왕산과 북한산, 한강 등 서울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가벼운 산행으로 약 20분이면 정상 부근까지 갈 수 있으며, 서울의 랜드마크와 한강 그리고 해돋이를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신촌역, 이대역, 독립문역, 봉원사, 홍제역 등 다양한 시작 코스가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일출을 감상한 후 연희동, 신촌, 서대문자연사 박물관 등 주변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주소 : 서울시 서대문구 봉원동 산1
주차 : 서대문구청 주차장, 서대문구청 제1부설 주차장, 서대문구청 제2부설 주차장
응봉산 팔각정
서울 동부권에 거주하시면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응봉산은 예로부터 경관이 빼어나기로 유명하여 조선시대 임금님이 매사냥을 즐겼다고 전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응봉산 팔각정은 경의중앙선 응봉역에서 도보로 약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이 쉬운 장소입니다. 낮은 동산 정도의 높이지만 팔각정에서 볼 수 있는 뷰는 끝내줍니다.
성수대교, 영동대교 등과 한강이 보이며 롯데타워 등 서울의 명소들을 배경으로 보이는 일출은 정말 장관입니다.
주소 : 서울시 성동구 금호동4가 1540
선유도 공원 및 선유교
새벽에 등산하는 것이 힘들고 싫으시면 낮은 곳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는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선유도 공원입니다. 공원에서 보게 되면 위 사진 왼쪽과 같이 선유교가 보입니다.
선유교에서 보게 되면 위 사진 중 오른쪽 같은 모습입니다. 단, 안전상의 이유로 선유교로 입장하는 인원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오전 6시부터 통제가 시작되니 미리 도착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선유도에서 해돋이를 볼 때 재밌는 점은 쌍둥이 빌딩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강변이라 그런지 차가운 바람이 심하므로 보온을 철저히 하시길 바랍니다.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선유로 343 선유도공원
주차 : 양화한강공원 3주차장 이용 (선유도 공원에는 장애인 주차만 가능)
하늘공원
이름에 걸맞게 탁 트인 서울의 스카라인과 함께 일출을 맞이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서울의 서쪽에 위치하여 남산, 63빌딩, 한강, 롯데타워 등 서울의 랜드마크를 전부 바라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하늘공원의 가장 큰 단점은 약 300여 개의 계단과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부터 도보로 15분 정도 걸어야 하므로 체력과 추위에 대한 대비를 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하늘계단을 통제할 수 있는데, 걸어서 정상까지 올라가면 약 40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소 : 서울시 마포구 하늘공원로 95
주차 : 하늘공원에 주차장이 있지만 인근 평화의 공원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